소녀시대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
소녀그룹 소녀시대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11월 발매 음반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음악산업협회에 따르면 소녀시대 1집 '소녀시대(Girls' Generation)'는 11월 한달간 판매량 4만9438장을 기록해 11월에 발표된 음반중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소녀시대 1집은 지난 1일 발매됐다.
소녀시대를 이어 올해 음반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SG워너비의 스페셜 앨범 'Story In New York'가 4만7933장을 판매해 2위를 기록했다.
11월에는 빅스타들의 컴백이 많았다. 박진영과 토이 유희열이 각각 6년의 공백을 깨고 새 앨범을 발표했고, 이승환도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음악산업협회에 따르면 11월29일 발표된 토이 6집 'Thank You'는 3만2780장, 11월16일 발표된 박진영 7집은 1만5872장이 판매됐으며, 11월1일 발표된 이승환 미니앨범 '말랑'은 1만5234장이 판매됐다.
소녀시대 1집이 11월1일 발매돼 판매기간이 30일이었고, 토이 6집은 11월29일 발매돼 판매기간이 불과 이틀이어서 같은 조건의 비교가 되지 않고, 판매일수와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산술적으로 토이 6집이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여성그룹이 대체로 음반판매량이 저조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5만 장에 육박하는 소녀시대의 성적은 높이 평가받을 만한 수치다.
한편 11월 월간판매량에서는 슈퍼주니어가 7만8749장을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20일 앨범을 발표했던 슈퍼주니어는 11월 높은 판매량으로 인해 누계 판매량 15만9015장을 기록해 11월까지 집계된 2007년 음반판매량 집계 순위에서 SG워너비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