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싸이다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논산(충남)=김지연 기자 / 입력 : 2007.12.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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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재입소하고 있는 가수 싸이. 논산(충남)=홍봉진 인턴기자 hongga01@


"싸이다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군복무를 마쳤던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본명 박재상)가 '싸이다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담담한 모습으로 훈련소에 입소했다.


싸이는 17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0개월간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이날 취재진 앞에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 싸이는 "우서 7개월간 저답지 않게 구질구질하게 굴어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예상보다 밝은 모습을 잃지 않은 싸이는 "막상 20개월을 다시 근무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서도 "7개월간의 (소송을 통해) 비리가 없었음을 해결했다. 욕먹으면서도 이 부분만은 확인하길 잘 한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싸이는 "살도 빼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죄송하다. 그리고 싸이다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며 거듭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거듭 강조했다.

싸이는 예정대로 20개월 간 군복무를 하고 나면 모두 55개월을 군복무 하게 되며, 신병교육대도 두 번이나 입소하게 된다. 싸이는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 중이던 지난 2005년 1월 강원도 철원에 소재한 한 부대의 신병교육대에 입소,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산업기능요원신분이어서 공익근무요원에 준하는 신병훈련이었고, 싸이가 현역병으로 재입대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5주간의 신병훈련을 다시 받게 됐다.

싸이는 지난 5월 서울동부지검의 대대적인 병역특례비리수사에 연루돼 검찰조사를 받고, 검찰의 행정처분에 따라 병무청이 현역병으로 재입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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