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첫 대선 투표에 나선 88년생 스타인 유빈, 윤하, 이연희(왼쪽부터) |
88년생으로 올해 만 19세가 되며 마침내 대통령 선거 투표 자격을 얻은 연예 스타들이 19일 대거 첫 대선 투표에 나섰다.
'비밀번호 486'으로 올 한 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오리콘 혜성' 윤하는 19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용산구 남영동 청파감리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제17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 나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선 투표에 참여한 윤하는 이날 투표를 마친 뒤 "첫 투표를 했다는 자체가 신기하고 어른이 된 기분도 든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를 하기 전에는 투표 과정에서 실수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실수 없이 잘 끝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텔 미'로 국민여동생 대열에 합류한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의 맏언니인 유빈도 이날 서울 청담동 청담1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제 17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투표를 했다.
역시 88년생인 유빈은 이날 투표를 마친 뒤 "지금까지는 엄마 아빠가 투표하러 가시는 것만 봐오다, 처음으로 투표를 직접 해보니 무척 설레고 긴장이 됐다"며 "투표를 끝내고 나니 어른이 된 기분도 들고, 대통령이란 중요한 분을 제 손으로 직접 뽑게 됐다는 사실이 뿌듯하기도 하다"며 첫 투표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88년 1월생인 연기자 이연희도 이날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이연희는 제 17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19일 오전, 집이 있는 경기도 분당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연희는 이날 개봉한 영화 '내 사랑'의 무대인사가 오후 12시30부터 연달아 예정돼 있던 관계로 오전 일찍 투표소를 찾았다.
이연희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연희는 투표를 마친 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는데 무척 뿌듯했으며, 이제 진정 성인이 됐다는 느낌까지 들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SM 측은 이어 "특히 무대인사를 하기 전에 투표를 마쳐 마음이 가볍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88년생인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의 규현 역시 이날 처음으로 대선 투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