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119구급대원에 공연티켓 2천만원어치 선물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12.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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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119구급대원들에게 2000만 원어치의 공연 티켓을 선물해 화제다.

오는 24,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2007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 임형주는 이 무대에 고양시 119 구급대원 들을 초대했다. 가격으로 따지면 2000여만 원어치에 달한다.


임형주는 "그동안 새벽에 탈이 나 119 구급대 신세를 두차례 진 적이 있다"면서 "24시간 대기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구급대원들께 뭔가 뜻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 콘서트 초대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2004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던 비행기안에서 장이 꼬여 공항에 내리자마자 119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달려갔었다는 임형주는 "그분들 덕에 정말 죽다가 살아났다"며 "마침 크리스마스 공연이고 해서 119 구급대원 여러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임형주는 또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에도 2000여만원치의 표를 보냈다. 평소 공연을 잘 접하지 못하는 이웃들을 초대해달라는 뜻에서다.


임형주는 이번 119 구급대원 가족과 함께 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자신의 콘서트에는 경찰관,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임형주는 그동안 기부 및 자선콘서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문화예술인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이달초에는 MBC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주최한 생방송 '2007 MBC 창사특집 함께 하는 세상, 명사들의 사랑나눔'에 출연해 즉석에서 현금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음으로 양으로 불우 이웃을 도와왔다.

최근 첫 스페셜앨범 'Eternal Memory'를 선보인 임형주는 오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야콘서트를 가지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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