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동근이 아내 전인화가 출연중인 SBS '왕과 나'의 CP와 조연출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전인화가 출연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왕과 나' 제작관계자는 26일 "폭행사건이 있던 다음날인 16일 전인화가 더 이상 출연을 않겠다고 알려와, 잠시 냉각기를 갖고 있다"며 "작가가 전인화 출연분량을 빼고 대본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출연을 계속하지 않는다면 계약 위반이고, 시청자와의 약속도 있기 때문에 다시금 출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인화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곧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경기도 탄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왕과 나' 녹화가 진행되던 중 유동근은 담당 CP를 때려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혔으며, 조연출은 이가 2개 부러졌다. '왕과 나'의 대본이 늦게 나오는 것을 항의하면서 벌어진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