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연출 이정섭)으로 사극에 첫 도전한 성유리가 자신보다 먼저 사극에 도전한 핑클 멤버 이진이 큰 의지가 된다며 믿음을 표현했다.
SBS 사극 '왕과 나'에서 폐비 윤씨에 이어 중전에 오르는 성종의 3번째 왕비 정현왕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진은 최근 성유리의 '쾌도 홍길동' 촬영장을 찾아 성유리를 응원했다.
성유리는 이에 "사극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한다거나 디테일한 조합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스태프와 더 친해질 수 있나, 더 사랑받을 수 있나를 두고 이야기했다"고 웃음을 지었지만 "서로가 큰 의지가 된다"고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성유리는 이진과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며 "'쾌도 홍길동'과 '왕과 나'가 모두 끝나는 내년 3월이 되면 함께 놀러가자고 벌써부터 즐거워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사극에 출연 중인 이진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사극 출연을 앞두고 이진이 크게 걱정을 했지만 무척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잘 해나가고 있다는 것이 성유리의 평가. 그는 "이진은 평소엔 발랄하지만 실제로는 발음이 정확하고 외모도 단아하다"며 "이진이 나오는 장면은 촬영 중에도 꼭 챙겨본다"고 덧붙였다.
오는 1월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쾌도 홍길동'은 의적 홍길동을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영웅의 모습으로 재해석한 코믹 사극으로 성유리는 털털한 약장수 무술소녀 허이녹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