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인턴기자 |
결혼 1주년을 맞은 배우 문소리가 그 행복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문소리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ㆍ제작 MK픽처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매일매일 남편의 사랑과 귀여움을 받고 살고 있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과 지난해 12월24일 결혼한 문소리는 "얼마 전 결혼 1주년 기념일을 맞아 남편의 편지를 받았다"면서 "그럴 때가 최고의 순간이다"며 웃었다.
문소리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지난 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당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투혼을 소재로 한 작품임을 상기시키면서 '아줌마' 선수로 활약한 임오경, 오성옥 등으로부터 받은 인상적인 순간도 전했다.
그는 두 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봤다면서 "그들이 집안일을 잘하고 힘차게 청소하는 모습 등이 밝아보이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비롯한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등 배우들도 "3개월여 동안 운동을 함께 하면서 '선수'답지 않은 부분들은 서로 지적하곤 했다"고 추억했다.
영화를 관람한 뒤 "내 몸이 아쉽고 170cm가 되지 않는 내 키도 아쉽다"며 미소지은 문소리는 "10번 중 한 번이라도 가졌던 나약한 마음을 지금에 와서도 반성한다"면서 "이 영화를 통해 그런 나약함을 극복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오는 1월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