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007년 최고의 해! 정말 보내기 싫다"

단독콘서트에 5000여 관객 '성황'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7.12.2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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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최고의 해였어요! 정말 보내기 싫어요."

남성그룹 빅뱅이 2007년을 '최고의 해'로 기억하며 한 해가 저물어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빅뱅은 28일 오후 8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빅뱅 이즈 그레이트'(Bigbang is Great)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갖고 5000여 팬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크레이지 도그'와 '환상 속의 그대'를 부르며 무대에 오른 빅뱅은 이후 열정적인 모습으로 '흔들어', '빅뱅' 등을 연이어 부르며 단박에 관객을 사로잡았다.

빅뱅은 "2007년 마지막을 빅뱅과 함께 하게 된 팬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시면 알게 되실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데뷔 후 이렇게 바빠보기는 처음"이라는 태양은 "지난 한 달 동안 공연 준비와 방송 스케줄로 매일 3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다. 하지만 팬 여러분들의 사랑 덕에 힘을 낸다"며 "내년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달라"고 부탁의 말을 했다.

오프닝에서 자신감을 드러낸 것처럼 이날 빅뱅은 특별히 준비한 영상과 동물 의상을 입고 선보인 콩트 등 노래 외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패러디한 드라마에서는 지드래곤과 탑의 깜짝 키스신으로 팬들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리더 지드래곤은 "2007년은 최고의 해였다"며 "정말 보내기 싫은 해다. 2008년이 다가오는 게 두렵기도 하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2008년, 2009년 등 매해 연말을 빅뱅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했다.

이날 빅뱅은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와 히트곡 '거짓말', '눈물뿐인 바보', '더티캐쉬', '라라라', '없는 번호' 등을 불러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별 게스트로는 노브레인과 레드락이 무대에 올랐으며,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장훈이 공연을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빅뱅은 "부상도 있고 안 좋은 일도 많았지만 다 이겨내고 이렇게 공연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평생 (빅뱅의) VIP로 모시겠다"고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빅뱅의 이번 콘서트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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