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김여진 커플, 만남에서 결혼까지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12.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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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장혁이 내년 6월2일 두 살 연상의 무용수 김여진씨와 6년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장혁의 약혼자 김여진씨는 이미 임신 중이며,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장혁은 2002년 자신이 다니던 피트니스클럽에서 김여진 씨를 처음 만났다. 무용학과 출신으로 국내외 주요 공연에서 무용수로 활동하던 김여진씨는 당시 피트니스클럽에서 잠시 필라테스 레슨을 맡고 있었다.


장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2002년도에 필라테스를 배웠다. 여자들만 40명 정도가 있었고 저만 유일하게 남자였다. 처음부터는 친구는 아니었고, 선생님과 제자였다.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같이 밥을 먹는 정도였고, 그렇게 조금씩 자연스럽게 친해지면서 가까워졌다"고 회상했다.

장혁과 김여진 씨가 급격히 가까워진 시기는 지난 2004년, 장혁이 군 입대 문제로 힘겨워하던 때였다.

그가 힘들어하던 시기에 김여진 씨가 힘이 돼줬고, 기다려주면서 버팀목이 돼줬다. 장혁은 이 때 '늘' '항상' 이란 단어에 대해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장혁은 당초 30살에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004년 군입대를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군 제대 후 다시 신인의 자세로 연기를 시작했고 부담도 많아 결혼이 늦어졌다.

장혁은 예비신부에 대해 "나와 많은 부분이 닮았고 또 많은 부분이 다르다.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아주 차분하지는 않다. 마음이 따뜻하고 이해심도 나보다 더 많은 것 같고, 무엇보다 믿음이 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좋은 사람, 더 고마운 사람, 처음 만났을 때보다 새록 새록한 느낌은 없을지 몰라도, 오히려 더 많은 애정과 마음이 불어버린 것 같은 느낌, 그런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장혁은 또 내년 2월 아빠가 된다.

아기 태명을 '태희(太喜ㆍ클 태/기쁠 희)로 지었다. 이름처럼 크고 넓은 사람이 되고, 또 많이 웃을 수 있는, 기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장혁-김여진씨 커플은 지난 6월, 양가 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약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출산 후 산모의 산후조리가 끝난 후인 2008년 6월2일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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