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유재석은 29일 오후 서울 MBC 본사 공개홀에서 열린 2007 MBC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정준하, 박명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 '무한도전' 멤버들 그리고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와 함께 최고상인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에 따라 유재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품에 안는 영광을 누렸다.
더불어 유재석은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용만(2002~2003년)과 이경규(2004~2005년)에 이어 사상 3번째로 2연패를 차지하는 기쁨도 얻게 됐다.
유재석은 대상 수상 직후 "2007년 한 해 동안 '무한도전'을 너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이경규 선배님, 개그를 포기할까 생각했을 때 다시 이 자리에 있게끔 해준 김용만 선배님, 그리고 강호동씨와 김원희씨 등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런 이야기는 처음하는 것 같은데 저를 많이 아껴주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나경은씨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재석은 또 "평균 이하인 저희들('무한도전' 멤버들)을 사랑해주셔서 고맙고 대한민국 쇼오락 프로그램을 사랑해준 시청자께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