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실이 주철환 OBS경인방송 사장과의 20년 인연으로 생애 첫 MC 데뷔를 앞뒀다.
최진실은 지난 28일 개국한 OBS경인방송에서 준비하는 새 프로그램 '최진실의 진실과 구라'의 MC를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MC에 데뷔한다. '진실과 구라'라는 제목에서 보듯 최진실과 김구라가 진행을 맡아 유달리 많이 도는 각종 유언비어와 카더라 통신의 진실을 규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기 외길을 걸어 온 최진실로서는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MBC 톱 예능 프로듀서 출신으로 OBS 대표를 맡은 주철환 사장과의 인연 때문에 고민 끝에 MC직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으로 데뷔한 최진실은 당시부터 20년 가까이 주철환 사장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고, 이번 MC 데뷔를 앞두고서는 주 사장이 직접 최진실의 소속사를 찾기까지 했다. 주 사장은 최진실의 출연 결정 소식을 알리며 "정말 어렵게 모셨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한편 최진실은 올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올해가 가기전에 미리 파트너 김구라와 만남을 갖는 등 첫 MC 진출작에 대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관계자는 "MC로서는 처음이지만 상당한 경험을 갖춘 똑 부러진 말솜씨의 소유자라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 지 궁금하다"며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