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 SBS 이윤아(24)아나운서가 입사 3개월만에 '생방송 TV연예'에 고정 출연하게 됐다. 아직 수습도 떼지 않은 이윤아는 3명 동기 중 최초로 리포터로 투입됐다.
2일 'TV연예' 첫 생방송에 앞서 인터뷰를 가진 이윤아는 "제일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맡게 돼서 신이 난다"며 "이 프로그램에 여자 아나운서가 출연했던 것은 김지연 선배 이후 처음이라고 해서 주변에서 기대해주셔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라는 것이 화제가 됐던 그는 "아나운서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살을 빼기 위해 단기 목표로 미스코리아 출전을 꿈꾸게 됐다"며 "키 170cm에 65kg이었는데 출전당시 48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혔다.
감량 비결로는 "집 근처 석촌호수를 매일 8바퀴씩 걸어서 돌다 보니 점점 살이 빠졌다"며 "저 혼자 학교(연대 신문방송학과)를 다니면서 준비했는데 서울 미가 된 것만 해도 정말 기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미스코리아를 출전하는 후보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출전 당시 3분의 1정도의 본선진출자가 아나운서나 방송인이 되고 싶어했다"며 "미스코리아가 커리어가 될 수는 없지만, 좋은 커리어로 가는 발판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가 이슈화되면서 출전했던 것을 잠시 후회하기도 했으나, 주변에서 출전 후 발음이나 걸음걸이, 태도 등이 모두 고급스러워졌다고들 평가해주셔서 지금은 도전하기를 잘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 대학을 졸업하는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나운서를 꿈꿔오면서 초중고대학에서 모두 방송반 활동을 해온 예비 방송인이었다. 연대 재학중에도 연대교육방송에서 PD로 활동했다.
이윤아는 마지막으로 "함께 출전해 진이 됐던 이하늬 언니가 MC를 맡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게 됐으니 이 것도 인연인가보다"며 "쥐띠생인데 쥐띠해를 맞아 좋은 일로 나의 해를 시작하게 됐다.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