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축구선수 김남일과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주말부부로 신혼을 보낼 전망이다.
김보민 아나운서 측 한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일본과 한국에서 각기 축구선수와 아나운서로서의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휴일이나 짬이 날 때만 만나는 이른바 주말부부가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3년여의 비밀 열애 끝에 공식 연인을 선언한 김남일과 김보민은 지난달 8일 축복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 직전 김남일이 일본 진출을 선언하면서 이들이 어디에 신접 살림을 차릴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
특히 적극적인 내조자를 자처한 김보민 아나운서가 장기 휴직을 하거나 앞서 결혼한 노현정 아나운서나 손미나 아나운서의 뒤를 밟아 사직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잇따랐다.
이에 조건진 KBS 아나운서팀장은 "이른 보도들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 김보민 아나운서가 사직이나 휴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없다.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김보민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신혼여행 후 맡은 프로그램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