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별순검'.. 美전역 DVD 발매 확정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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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순검'의 주역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화제 속에 종영한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의 퓨전사극 '별순검'이 미국 방송에 이어 미국 전역 DVD 발매를 확정지었다.

지난 3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별순검' 종방연에 참석한 이홍철 MBC드라마넷 팀장은 "'별순검'이 이달 셋째주부터 미국 MBC아메리카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며 "방송 후 미국 내 DVD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가, 톱스타도 없는 상황에서 미국에 수출됐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별순검'은 종영 전 선판매 계약을 맺은 베트남을 비롯해 현재 2개국 수출을 확정지었지만 중동을 비롯해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권과의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성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를 배경으로 의문의 사건을 다루는 수사관들의 활약을 법의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별순검'은 지난달 29일 20회로 종영하기까지 자타공인 '조선판 CSI'로 불리며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2005년 가을 MBC에서 처음 방송됐다 저조한 시청률로 6회만에 종영한 바 있지만 케이블로 옮겨와 다시 제작되면서 국내 케이블채널 자체제작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4.33%(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마의 시청률 4% 벽을 뛰어넘는 등 화제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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