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홍기원 기자=xanadu@ |
MBC드라마넷의 케이블드라마 '별순검'을 통해 오랜만에 TV연기에 복귀한 김부선이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김부선은 3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별순검'의 종방연에 참석해 "그동안 연기에 목말랐다"며 소회를 털어놨다.
'별순검'이 4.33%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을 기록하며 케이블 자체제작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돌파한 12회 '매분구 살인사건' 편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김부선은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굉장히 행복했다. 중년, 중견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았고 늘 연기에 목말랐다"고 고백했다.
김부선은 "매번 MBC, KBS에 출연할 기회가 있을 때 무산이 되곤 했다. 이번에도 캐스팅 제의를 받고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울기까지 했다. 하지만 대본이 너무 좋았고 감독님의 설득과 전폭적 지원 속에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배우가 뭔가를 할 수 있는 건 감독님의 사랑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별순검' 출연 당시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딸 이미소 양과 함께 출연해 더욱 화제를 뿌렸던 김부선은 이날 '별순검' 스태가이 직접 선정한 회별 최고 주연상을 수상하는 감격도 함께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