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4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김흥국은 10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4월 총선 출마를 고려 중"이라며 "오랜 친분을 유지한 정몽준 의원의 요청이 있으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흥국은 "10년 전부터 정몽준 의원을 지지해왔다"면서 "정몽준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지지했는데 나 역시 대선 때 지지 선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정몽준 의원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꼭 이번 총선이 아니더라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등의 히트곡을 낸 김흥국은 2000년 김흥국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적극적으로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해왔다.
김흥국의 총선 출마 고려는 최근 출마 뜻을 밝힌 유정현 아나운서에 이은 것이어서 연예계에 정치 바람이 본격적으로 일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