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스타' 주걸륜 "문근영 꼭 만나고 싶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8.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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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배우로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주걸륜 ⓒ홍봉진 인턴기자


가수와 연기자로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대만의 주걸륜이 한국 배우 중 문근영을 꼭 한 번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자신이 직접 각본과 연출, 주연을 맡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국내 개봉에 맞춰 방한한 주걸륜은 10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근영을 꼭 만나고 싶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주걸륜은 "대만의 신문에 문근영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아주 감명 깊게 봤다는 기사가 크게 실렸다"면서 "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걸륜은 "문근영이 아역으로 출연한 '가을동화'를 재미있게 봤다"고 덧붙였다.

'황후화' '이니셜D'에 출연해 한국에도 인기가 높은 주걸륜은 이번이 4번째 방한이다.

주걸륜은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당시 먹었던 삼계탕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한국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주걸륜은 이날 인터뷰에 앞서 스태프에 비밀로 한채 혼자 명동을 찾아 점심을 먹고 올 정도로 한국 방문에 대한 설레임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주걸륜은 한국매체에서 그를 '대만의 비'로 소개하는 것에 대해 "비와 나는 음악 스타일이 아주 다르며 그가 연기하는 것을 보지 못해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며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진 주걸륜은 "좀 더 젊을 때 연출을 해보고 싶었다"고 감독 데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대만에서는 파파라치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것을 공개해야만 한다면서 "그런면에서 한국배우들이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주걸륜은 "파파라치 때문에 여자친구가 생겨도 절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여자친구 집에 파파라치들이 찾아가 많은 피해를 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말할 수 없는 비밀에는 "소심해서 귀신을 너무 무서워한다"며 너털웃음을 지은 주걸륜은 "배우와 가수, 감독 중 한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역시 음악"이라고 가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주걸륜이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며 만든 작품으로 중화권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는 10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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