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공연연기 보상은 계속된다

입장권 50% 할인 약속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8.01.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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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공연 연기에 대한 관객 보상을 추가로 약속해 눈길을 끈다.

이승철은 급성기관지염으로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부산과 대구, 대전 공연을 연기했다. 11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투어를 재개한 이승철은 공연을 연기한 지역 관객들을 위해 수천만원의 사비를 털어 생수와 차, 팝콘 등을 무료로 나눠주며 일종의 관객 보상을 했다.


그러나 이승철은 이에 그치지 않고 차기 투어를 벌일 때 입장권 가격을 할인해주는 보상책을 추가로 내놨다.

그는 당초 지난 12월29일 벌이기로 했다가 공연 몇 시간을 앞두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연기해야 했던 부산 공연을 1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었다.

6000명의 관객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이승철은 이날 관객들에게 다음 번 부산 공연을 할 경우 입장권 가격의 50%를 할인해주기로 약속했다.


이승철 측은 이날 초대권 입장객을 제외한 입장권 구매 관객의 티켓에 도장을 찍어줬고, 이 도장을 다음 공연 입장권 구매시 제출하면 50% 할인토록 한 것이다.

이승철 소속사 루이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을 연기한 것은 가수 데뷔 20년 만에 처음이어서 본인도 너무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했다"면서 "관객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데 대해 조금이나마 보상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산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대구 공연은 오는 2월2일 재개하며, 4월8일에 대전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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