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승철(왼쪽)과 오는 3월 홍콩에서 결혼하는 강수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가수 이승철에 이어 방송인 강수정도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해 눈길을 끈다.
강수정은 오는 3월15일 네 살 연상의 펀드매니저 김모씨와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앞서 이승철은 지난해 1월25일 홍콩 페닌쉴라 호텔에서 박현정씨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강수정이 홍콩에서 결혼하는 이유는 예비신랑이 홍콩에 직장과 집이 있어 '시댁'이 있는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콩 결혼식의 또 다른 이유는 언론을 배제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 복합적인 이유가 적용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이승철은 평소 좋아하던 여행지인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했지만, 일생의 소중한 기억이 될 결혼식 만큼은 조용하고 엄숙하게 치르고 싶다는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국내에서 철저히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르더라도, 언론들은 결혼식 당일 이른 아침부터 신랑, 신부의 집에서부터 결혼식장까지 뒤를 따르는 등의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외국 결혼식은 언론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강수정 소속사 측도 "결혼식은 강수정씨와 배우자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함께 조용히 치를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같은 배경을 뒷받침했다.
강수정은 예비신랑과의 2년 6개월의 교제 끝에 '3월의 신부'가 되는 강수정은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강수정은 현재 MBC '공부의 제왕'과 SBS '퀴즈 육감대결'의 진행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