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제왕' 촬영을 위해 경남 밀양을 찾은 강수정 ⓒ밀양(경남)=홍봉진 인턴기자 |
인기 방송인 강수정(31)이 결혼 발표 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하루 동안 단독 동행 취재했다.
MBC '공부의 제왕'의 진행을 맡고 있는 강수정은 이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14일 오전 6시부터 서울과 경상남도 밀양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13일 소속사를 통해 오는 '3월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해서인지, 시종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강수정은 14일 오전 6시 '공부의 제왕'(연출 박현석)의 오프닝을 위해 서울 여의도 MBC 본사 남문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강수정은 지난 13일 자신의 결혼 소식이 알려져 촬영 현장에 몇몇 취재진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잠시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밝은 미소를 띠며 평소대로 촬영에 나섰다.
강수정은 이날 오프닝 촬영 도중 '공부의 제왕'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과 개그맨 이윤석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공부의 제왕' 오프닝을 하고 있는 강수정 ⓒ홍봉진 인턴기자 |
강수정은 오프닝을 끝낸 직후인 오전 7시30분 경남 밀양으로 향하기 위해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 몸을 실었다. '공부의 제왕'의 이날 촬영분이 진행자들이 방학을 맞은 지방 학생들을 직접 찾아간 뒤, 이들을 서울로 데려와 효과적인 공부의 방법을 전수한다는 내용으로 꾸며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수정은 또 다른 진행자인 서울대생 강성태군 및 가수 크라운J와 함께 밀양에서 양돈업을 하는 한 가정의 고등학생을 찾아갔고, 김장훈은 가수 윤하와 함께 대구로, 이윤성은 배슬기 등과 섬인 덕적도로 향한 것이다.
강수정은 이날 밀양으로 가는 도중 칠곡 휴게소에서 촬영을 가질 때에도 특유의 밝은 미소를 선보였다. 강수정은 이번 촬영에 동행한 스타뉴스 취재진에도 "새벽부터 나오셔서 피곤하시죠? 식사는 하셨어요?"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경남 밀양에서 '공부의 제왕'을 촬영 중인 강수정 ⓒ밀양(경남)=홍봉진 인턴기자 |
강수정은 서울을 출발한지 6시간이 지난 뒤인 오후 1시30분쯤 경남 밀양의 한 시골마을에 도착했다. 겨울답지 않게 따스한 햇살이 비친 밀양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강수정은 "촬영 장소가 남쪽이어서 그런지 따뜻해서 마음도 좋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이 찾아간 밀양 세종고에 다니는 한 학생을 직접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결혼 후에도 방송 생활을 지속할 것이라 밝힌 강수정은 이날 촬영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 스태프들로부터 "프로답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이날 촬영분은 오는 19일 방송될 '공부의 제왕'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오는 3월15일 홍콩에서 현지의 한 금융회사에 펀드매니저로 근무 중인 재미동포 매트 김과 결혼식을 올릴 강수정은 이날 예비 신랑을 배려하듯, 취재진의 결혼 관련 질문에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