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병관 기자 rainkimbk23@ |
작품에 대한 선구안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배우 박용우는 여성 취향도 상당히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금까지 별다른 스캔들이 없을 만큼 관리가 철저한 박용우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짚신도 짝이 있다지만 짚신도 짚신이 짝이지 고무신이 짝이 될 수는 없다"며 자신만의 이성관을 드러냈다.
'원스어폰어타임'에 사기마저 멋있는 남자로 등장하는 박용우는 '달콤 살벌한 연인'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등 멜로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이성관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금도 간간히 소개팅은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연이 내 짚신은 못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우는 "소개팅을 하는데 공공연한 장소에서 하지 은밀하게 하지는 않는다. 그건 상대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니깐"이라면서 "그래도 딱히 소문은 안난다. 아마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기사가 나는 것은 결혼이 임박할 때나 가능할 것 같다"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또한 박용우는 최근 '원스어폰어타임'에 상대역인 이보영이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1초도 여자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유인 즉슨 최근 MBC '놀러와'에서 이보영에게 '박용우를 1초라도 남자라고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그녀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아니라도 답했기 때문이란다.
유쾌한 만큼 꼼꼼한 남자 박용우는 31일 개봉하는 '원스어폰어타임'에 자신과 이보영이 등장한다는 것은 크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 거리가 아니라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그는 "이 영화의 장점은 30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정말 유쾌한 코미디라는 것"이라며 "적재적소에 맞는 사람들이 가득하니 설 연휴에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