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씨와 '야심만만'의 만남은 천운입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5년만에 막을 내리는 SBS '야심만만'의 연출자 곽승영 PD가 종영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월요일 밤 11시대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SBS '야심만만'은 14일 방송을 끝으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곽승영 PD는 스타뉴스와 전화를 갖고 "아직도 프로그램 제작 회의를 가져야할 것만 같다. '야심만만'이 종영했다는 사실이 전혀 실감이 안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곽 PD는 "며칠 전 마지막 방송분 편집을 위해 그간 방송된 '야심만만' 하이라이트를 만들다 모든 스태프들이 눈물을 흘렸다"며 "정말 다들 옛날 생각이 많이 났나보다"고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곽승영 PD는 5년간 '야심만만'의 MC로 활약한 강호동에 대해 "강호동씨가 '야심만만'을 만난 것도, '야심만만'이 강호동씨를 만난 것도 다 천운"이라며 "'야심만만'이 시작했을 당시 토크쇼 MC를 처음 맡은 강호동 씨가 잘 짜여진 포맷 덕을 많이 봤다면 이후 2,3년이 지나고 프로그램이 한풀 꺾일 쯤에는 '야심만만'이 강호동이라는 사람의 힘을 얻고 잘 지탱해왔다. 정말 둘의 만남은 천운"이라고 거듭 강호동에 대한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곽 PD는 '야심만만 시즌 2'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그간 '야심만만'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