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매니지먼트사로부터는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
KBS 2TV '추적 60분'에서 지난 해 교통사고로 숨을 거둔 '미녀삼총사'의 멤버였던 개그우먼 고 김형은의 사고와 관련, 동료 개그우먼 심진화가 "노예 계약이 자초한 결과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해당 음반매니지먼트사가 침묵했다.
'추적 60분'의 한 제작진은 21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고 김형은은 개그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 계약과 음반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 계약이 각각 체결돼 있었다"면서 "사고는 음반활동을 위한 이동중에 발생한 것으로, 음반 매니지먼트사측에 심진화의 주장을 토대로 입장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 김형은의 음반을 담당한 매니지먼트사 대표는 21일 스타뉴스에서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심진화는 '추적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소속사가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인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녀삼총사'는 가수 데뷔 후 각종 지방행사는 물론 대학 축제와 야간 업소까지 다니며 밤낮없이 일했다. 사고 당일도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심진화는 주장했다.
심진화가 고 김형은의 억울한 죽음을 주장한 '추적60분'은 오는 23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