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채동하(가운데)가 솔로활동을 위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임성균 기자 tjdrbs23@ |
남성그룹 SG워너비의 채동하가 계약만료에 따라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불화로 인한 팀 탈퇴가 아니라고 밝혔다.
채동하가 오는 5월 계약만료에 따라 3월 발표되는 5집을 끝으로 팀을 떠나 솔로로 전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간에는 멤버나 소속사 간의 불화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SG워너비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채동하는 평소에 소원하던 연기자로서도 활동을 하고 또한 솔로가수에 대한 의욕을 보여서 팀을 떠나기로 한 것"이라며 "처음에는 채동하에게 함께 SG워너비를 계속 이끌어가자고 이야기 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동하의 탈퇴 결정에, 김용준과 김진호 다른 멤버들은 오히려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불화가 있을 거라는 지레 짐작은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진호는 소속사를 통해 "연습 기간을 포함해 4년 이상을 지켜봐왔던 동하 형은 끼가 충분한 사람이다. 동하 형이 SG워너비를 떠나게 돼 섭섭한 마음은 들지만, 본인의 의지에 따라 결정한 길인 만큼 꼭 훌륭한 엔터테이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준 역시 "최근 동하 형이 출연한 뮤지컬 '풋루스'를 보신 분이라면 동하 형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하셨을 것이다"며 "우리 세 멤버가 SG워너비로서 내는 마지막 앨범인 만큼 이번 5집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SG워너비 5집은 오는 3월 말 발매될 예정이며, 이후 SG워너비는 채동하를 대신할 새 멤버를 영입해 3인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엠넷미디어 측은 채동하를 대신할 멤버를 고르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