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뮤비통해 실연 아픔 털어냈다

쿨케이와 결별당시 英 촬영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8.0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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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의 '항상 내곁에' 뮤직비디오에서 환한 모습을 드러낸 손태영


뮤직비디오 감독 겸 CF감독 쿨케이와 결별한 배우 손태영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실연의 아픔을 훌훌 털고 일어선 모습을 보여줬다.

손태영은 23일 자신이 출연한 신인가수 레비(Revi)의 데뷔곡 '항상 내곁에' 뮤직비디오를 통해 환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11월 손태영이 남자친구와 헤어져 힘들어할 당시 영국 런던에 가서 촬영한 것으로, 뮤직비디오 주인공인 손태영의 표정이 한편 쓸쓸해보이면서도 결국은 밝게 빛난다.

뮤직비디오 제작사측은 "연출된 표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실제 감정이 이입돼 더욱 감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모던 포크 스타일의 노래 '항상 내곁에'에 담은 메시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자신의 곁에 있었더라는 내용이다. 뮤직비디오는 손태영이 조그만 씨앗을 화분에 심고 물을 주면서, 그 열매가 풍선처럼 자라난다는 내용이다.


손태영의 외로운 내면세계, 손태영이 즐거웠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과거를 떨쳐버리고 스스로 회복이 된다. 처음엔 쓸쓸한 표정을 짓고, 자포자기해 손사레를 치며 현실을 부정하지만 마지막에는 밝게 웃는다.

손태영이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것은 가수 레비의 소속사인 '빅뱅TFD'와의 개인적 친분때문이지만, 사실은 더 흥미로운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레비가 노래를 만들고 '찬란한 빛으로 날 이끌고 있네'라는 후렴구를 붙여놓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보게된 손태영의 미니홈피에도 '찬란한 빛을 비춰달라'는 메시지가 씌어져있음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신비감을 느낀 제작진은 손태영에게 뮤직비디오 출연 제안을 했고, 손태영 역시 기다리고있었다는듯 흔쾌히 수락을 했다.

영국 런던에서 일주일간 촬영 일정을 보낸 손태영은 제작사를 통해 "노래에 담긴 메시지가 너무 좋아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가슴속 쓸쓸함을 털어낼수 있었다"고 전했다.

레비는 인디밴드출신 실력파 뮤지션으로 '항상 내곁에'와 'Savior'라는 두 곡을 우선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다. 중성적인 순수한 음색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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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의 '항상 내곁에'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손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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