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듸오데이즈'의 김사랑 ⓒ<임성균 기자 tjdrbs23@> |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라듸오데이즈'에서 재즈가수 마리 역을 맡은 김사랑이 "전부 부족한 인물들이지만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사랑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가진 시사회에서 "전부 다 20% 부족한 캐릭터들이지만 사랑스럽다. 많이 사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라듸오데이즈'는 1930년대 일제하 경성, 국내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사랑의 불꽃'이라는 라디오 드라마를 만드는 이야기를 다뤘다. 김사랑은 최고의 재즈가수 마리 역을 맡아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시사후 김사랑은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처음 시나리오로 읽을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어라는 이런 복잡한 사연을 잘 이해라 수 있을까 싶었다. 또 이런 캐릭터가 이해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는데, 나름 사랑스럽게 찍어주셔서 잘 표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본래 노래를 잘 못하는데 재즈곡을 불러야해 한달 정도 재즈가수에게 노래와 동작을 배워서 어떻게 재즈가수를 보여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선보인 단체 탭댄스 장면에 대해서도 "마지막 춤 장면도 여름에 에어콘도 없는데서 연습을 많이 했다. 지금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