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웃찾사'에서 '형님뉴스' 와 '안팔아' 코너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한현민(27)이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신부 최엄지씨에 대한 사랑을 공개했다.
한현민은 27일 오후6시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4살 연하의 최엄지씨와 백년가약을 앞두고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현민은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너무나 예쁜 아내를 만나게 돼 더 없이 행복하다. 앞으로 잘살겠다"며 "평소 대머리 가발만 쓰다가 가발 벗고 멋지게 입어 더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현민은 "2004년도에 내가 회사 야유회 진행을 보러갔다가 첫눈에 반해서 5개월간 쫓아 다니다가 결혼하게 됐다. 인간승리다"고 말했다.
첫키스를 묻는 질문에 한현민은 "집앞 공원에서 과자를 먹다가 키스를 하게됐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성공적인 프러포즈를 했다. 방송을 통해 하고 싶었는데 조용하게 공연장에서 프러포즈했다"며 "당시 나는 눈물이 날 것같아서 색안경을 썼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한현민은 "오늘 결혼식 이후 동료들과 피로연때 술을 먹는 양에 따라서 오늘 첫날밤이 좌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엄지씨는 2세계획을 묻는 질문에 "딸과 아들 둘다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2003년 SBS '웃찾사' 를 통해 데뷔한 한현민은 윤문식 성대모사와 '희안하네' 등의 코너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웃찾사'의 '퐁퐁퐁'에 출연중인 이재형이 맡게 되며,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두 사람은 결혼여행이후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