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중국의 성악가와 베이징 올림픽 헌정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출처=장나라 홈페이지> |
한류스타 장나라가 중국 최고의 테너가수와 2008 베이징 올림픽 헌정곡을 재녹음했다.
장나라는 지난 24일 현 중국 최고 테네 가수 리아오챵용(廖昌永)과 함께 중국 베이징 러지아셴 녹음실에서 베이징올림픽 헌정곡인 '워먼 더 멍샹 : 우리들의 꿈'을 재녹음했다.
이 곡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미 장나라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헌정한 곡으로, 중국의 유명작곡가 오양용량과 함께 만든 곡이다. 리아오챵용과의 이번 녹음은, 이미 헌정한 '워먼 더 멍샹'의 곡과 가사를 그대로 유지한 채, 곡 중에서 영문 가사 부분은 테너 리아오챵용이, 중국어 부분은 장나라가 녹음했다.
녹음을 끝낸 후에는 두 사람이 노래하는 모습을 뮤직비디오로 촬영해 '베이징올림픽 성공기원 중한 협력곡' 버전으로 다시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오는 2월말이나 3월초 발표되는 '장나라 아시아 통합음반'에 수록될 예정이다.
장나라 측에 따르면 리아오챵용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의 세계 3대 성악가의 베이징 연합 콘서트에 중국을 대표하는 게스트로 참여했다. 특히 플라시도 도밍고와는 호형호제하는 성악가로, 이탈리아에서 정통 성악공부를 마친 뒤, 현재 중국을 대표 하는 3대 성악가 중 한 명으로 알려져있다.
장나라의 부친 주호성씨에 따르면 리야오챵용은 이번 듀엣 녹음에 대해 "최근 한류의 중심에는 한중 대중 가수 간의 협력은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인데, 중국의 전통 성악가로 한국의 대중 가수와의 협력을 결심한 것은 다양한 형태의 한ㆍ중 문화 영역간의 협력이 이루어 지길 기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이징 올림픽 헌정곡은 유덕화, 쑨난 등 유명가수들을 비롯해 개인 혹은 단체, 레코드회사, 연예엔터테인먼트사 등이 녹음한 노래가 약 600 여곡에 이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