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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드라마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로 관심을 모은 KBS 2TV '엄마가 뿔났다'와 MBC '천하일색 박정금'의 초반 시청률 대결에서 '엄마가 뿔났다'가 압승을 거뒀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2일 나란히 첫회가 방영된 '엄마가 뿔났다'는 25.3%를 기록했으며, '천하일색 박정금'은 14.4%를 기록했다.
'엄마가 뿔났다'는 '내 남자의 여자', '부모님 전상서',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가 다시 콤비를 이룬 작품으로 어머니 김혜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첫날 방송에서는 김혜자의 아들인 김정현이 가족들이 모르는 만삭의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는 해프닝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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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일색 박정금'은 배종옥이 강력반 아줌마 형사로 등장해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참시한 연출력과 배종옥의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첫 회 시청률 대결은 '엄마가 뿔났다'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두 드라마의 대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엄마가 뿔났다' 못지않게 '천하일색 박정금'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