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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병헌은 지난 1월23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사가 제작하는 영화 'G.I.조' 촬영을 앞두고 액션 연기 연습 등 사전 리허설 작업 때문이다.
이병헌이 출연하는 'G.I.조'는 국내에는 'G.I. 유격대'라는 장난감으로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반 헬싱' '미이라3'의 스티븐 소머즈가 감독을 맡으며, 시에나 밀러, 레이첼 니콜라스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은 이 작품에서 닌자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았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할리우드는 사전 리허설이 철저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게 많아 일찍 출발했다"면서 "영화 크랭크인은 이달 시작하며 이병헌의 출연 분량은 3월부터 촬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미국의 조시 하트넷과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 등과 함께 트란 안 홍 감독의 불미 합작영화 '비와 함께 간다'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은 'G.I.조'가 처음이다.
그의 할리우드 진출은 워쇼스키 형제의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비와 박준형 등에 이은 것이어서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입성이 본격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