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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신작 '박쥐'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김옥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2일 '박쥐' 제작사 모호필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김옥빈에 대해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복잡하고도 복합적인 외모를 지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또한 "김옥빈은 선머슴 같기도 하고 여성적이기도 하고 유쾌한 웃음을 지었다가 금방 우울해지기도 하는 등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배우"라며 "아직 길들어지지 않은 에너지를 느꼈다.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느껴지는 배우"라며 캐스팅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선보이는 불륜과 치정의 멜로극으로 송강호가 주인공 흡혈귀로 등장한다. 김옥빈은 송강호 친구의 부인으로 출연해 송강호와 치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역을 맡았다.
'복수는 나의 것'의 배두나, '올드보이'의 강혜정,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등 박찬욱 감독의 여배우 대열에 합류한 김옥빈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쥐'는 나머지 캐스팅을 완료한 뒤 3월말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