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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이 할리우드 차기작을 '닌자 암살자'로 결정한 가운데 비가 "앞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는 "현재 차기작을 위해 몸을 가꾸고 있다"면서 "'스피드 레이서'보다 더 액션이 많은데, 이 영화로 인해 비의 제 2의 인생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영어의 빠른 습득이 절실하다며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비는 미국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 미국에서 음반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워쇼스키 형제 감독과 밥을 함께 먹게 됐고, 영화 이야기가 나와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뒷이야기를 들려준 뒤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춤도 새로운 것도 많이 배우고, 연기레슨도 많이 받고 영어레슨도 많이 받았다. 정신을 집중해서 영화출연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하는 신인이 두 팀 있는데, 이들이 실력이 된다면 연내 데뷔시킬 생각이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을 목표로 아시아 싱글 등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계획중이다. 너무 일이 많아서, 좋은 일이 생기면 바로바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조동원 대표는 미국 에이전시인 윌리엄 모리스(이하 WMA)와 전략적 제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WMA사가 비를 위한 개인 전담팀을 만들었다. 가수와 영화 등 전세계를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할리우드 영화, 곧 진행할 음반준비도 하고 있다. 조만간 전세계시장을 위한 음반을 준비중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WMA의 존 매스 부사장은 "비의 미국음반을 준비중이고, 세계적인 기획사와 여러가지 공연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