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 하하가 입소 전 마지막으로 촬영했던 '무한도전'의 '하하 게릴라'편이 방영된 뒤, 지난 2년간 하하와 나눈 추억에 시청자들의 회고글이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은 16일 오후 '무한도전 하하 게릴라 콘서트'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분은 하하의 입소 전날이었던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촬영됐으며, 하하와 '무한도전' 팀이 함께 한 지난 2년여를 추억하고 그 동안 하하를 포함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큰 성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거리홍보에 나선 지 한나절도 채 못돼 무려 1만5000여명의 팬이 여의도공원에 모인 장면과 이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하하의 모습이 선보였다. 또한 하하의 연인인 안혜경이 관객석에 함께 자리한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이 끝난 직후 한 시청자는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 '무한도전, 무한감동'이란 제목을 글을 통해 "하하씨, 그 동안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2년여 뒤에도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세요. '무한도전'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시청자를 사랑할 줄 아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라며 하하 및 '무한도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도 "하하씨 우는 모습 보고 함께 울었어요", "오늘 '무한도전' 완전 감동이었어요. 하하씨가 벌써 그립네요. 오늘 눈물이 조금 났어요" 등의 글을 남기며 하하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강원도 원주의 한 육군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하하는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퇴소, 22개월 간 서울의 한 법원에서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최근 스타뉴스에 "인도편 및 유재석과 하하가 함께 한 촬영한 에피소드 등도 있어, 이달 말 혹은 3월 초까지는 하하 출연분이 방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