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방송인 노홍철이 "아직은 공식적인 답변을 드리기 힘들다"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노홍철은 20일 오전 8시30분 서울 신촌연세병원에서 가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직 말씀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주위에서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입을 열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씩씩한 목소리였지만 노홍철은 현재 상황에 대해 혼란스러운 듯 말을 아꼈다.
노홍철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회사 차원에서 여러이야기를 나눈 뒤 정식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이 병원 특실에 입원해 있는 노홍철은 계속해서 안부를 묻는 전화를 받느라 몹시 지친 모습이었다.
한편 이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노홍철은 왼쪽 귀바퀴 부분에 출혈이 발견돼 3바늘 가량 꿰매는 수술을 했으며, 오른 눈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이다.
노홍철은 지난 19일 오후 8시께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가던 중 아파트 복도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김모씨(27)로부터 폭행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