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실장' 정석권씨(왼쪽)과 '최코디' 최종훈씨 |
박명수의 매니저 정석권씨가 '2008 MBC 개그콘테스트'에 응시했을 때의 에피소드를 직접 전했다.
MBC 인기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자주 출연하며 시청자들에 '정실장'으로 익숙한 정석권씨는 최근 진행된 '2008 MBC 개그콘테스트'에 정준하의 매니저인 '최코디' 최종훈씨와 함께 참가했다.
두 사람 모두 어릴 적 꿈이 개그맨이었던 까닭에 이번 콘테스트에 응했고, 1차 시험에는 나란히 합격했지만 최종 시험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이와 관련, 박명수의 친구이기도 한 정석권씨는 2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박명수씨의 방송일 때문에 MBC 코미디언실에 함께 드나든 지도 오래돼 코미디언실 동생들과도 친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최코디와 함께 '개그콘테스트'에 응해 1차 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안 뒤부터는 코미디언실 동생들이 저에게 '이제 막내지?'라며 동생 대접을 했다"며 웃었다. 정석권씨는 "그래서 나중에 제가 그 동생들을 향해 '시험에 떨어졌으니, 여전히 형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석권씨는 이날 "이번에 개그맨 실기 시험을 보면서 느낀건데, 최코디는 정말 몸개그의 달인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석권씨와 최종훈씨의 '개그맨 도전기'는 오는 3월 중 방영될 MBC '무한도전-내 꿈을 펼쳐라 편'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정석권씨는 오랜 친분이 있는 '무한도전'의 노홍철이 지난 19일 밤 귀가 도중 한 청년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데 대해 "너무 안타까우며 홍철이가 몸과 마음의 안정을 하루 빨리 되찾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