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로 활동중인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 ⓒ홍봉진 기자 hongga@ |
지난 해 결혼과 동시에 여행작가로 활동중인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가 항간에 나도는 십수억대 출판계약으로 인한 KBS 사직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는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억대의 출판 계약금 설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는 "사실 말도 안되는 소리다"고 못박으며 "나도 그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10억원이 넘는 큰 돈을 받고 KBS를 사직했다고 하는데 이같은 말은 현 출판업계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다"고 밝혔다.
그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도 출판사에서 소문의 거액을 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며 "내가 그 돈을 받았다면 출판사를 하나 차렸을 것이다"고 분개했다.
손 전 아나운서는 "돈(계약금)이 나를 움직인 게 아니다. 나를 믿고 10년이라는 기간동안 나를 저자로 선택한 것에 대한 출판사의 믿음에 마음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나를 움직였다면 나는 책을 쓰는 작가가 아닌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했을 것이다"며 "출판사가 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것, 즉 신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손미나 전 아나운서는 "책을 쓰기위한 여행이 아닌 진짜 여행을 다니는 기분으로 책을 써내려가고 있다"며 "출판사와 거래적인 관계가 아니다"고 부연했다.
그는 "여행은 미래를 볼 수 있는 프로젝트다. 굉장히 멋있다"고 말했다.
손미나 아나운서는 스페인 여행기인 '스페인, 너는 자유가 있다'에 이어 최근 일본 도쿄 여행기인 '태양의 여행자'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