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사진=임성균 기자 |
가수 아이비(26ㆍ본명 박은혜)가 대학 입학 7년 만에 갖는 졸업식에서 연신 밝은 미소를 보였다.
아이비는 22일 오전 11시 동덕여대 동인관 체육관에서 열린 2007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에 참석, 졸업장을 받았다. 동덕여대 공연예술대학 방송연예과 01학번으로, 연예 활동 때문에 그 동안 휴학과 복학을 반복했던 아이비는 이날 대학 입학 7년 만에 학사모를 쓰는 기쁨을 안았다.
이날 아이비는 졸업식 현장에서 함께 졸업하는 동문들과 담소를 주고 받으며 연신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또한 동문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해 하반기 개인적인 일로 마음 고생을 겪은 뒤 그해 12월 중순 열린 한 가요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눈물을 흘렸던 아이비는 약 2개월 만의 공식석상에서, 이처럼 당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비 ⓒ사진=임성균 기자 |
한편 아이비는 지난 1월 말 자신의 팬카페에 '모두들 안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올해는 즐거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내 걱정 많이 할텐데, 생각보다는 잘 지내고 있고 또 노력하고 있으니 기도해주세요"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이비는 이 글에서 "머릿 속에 있는 나쁜 기억들 빨리 없어지라고 집에만 있다보니 살도 조금 찌고 건강도 조금 안좋아졌는데, 그래서 조만간 종합검진 받으러 갈 것 같아요. 파이팅. 충전과 회복의 시간이 의미가 있길 바라며, 모두들 안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