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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연출 이덕건)에 출연 중인 탤런트 김지석이 동료 배우 한지혜와 김찬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지석은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에 있어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침이 문제"라고 밝혔다.
김지석은 "이상하게도 드라마 촬영장에서 '슛' 사인만 들어가면 입에 침이 많이 고인다"며 "대사가 길어서 그런지 참 곤란한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지혜씨와 다투는 장면이 있었다. 당시 한지혜씨가 놀라서 얼굴을 가려야 하는데 내 입에서 튀어나온 커다란 침을 피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있더라"며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한지혜씨 팬클럽 회원들이 '제발 한지혜씨에게 침 좀 뱉지 말라'고 내게 청원할 정도다"고 덧붙였다.
김지석은 또 침에 얽힌 김찬우와의 웃지못할 사연도 공개했다.
김지석은 "세트 녹화 때 (김)찬우형이 연거푸 두 번의 NG를 냈다. 세 번째 촬영이 시작됐는데, 내 입에서 나온 커다란 침이 (김)찬우형 입 안으로 명중했다"며 "당시 찬우형이 NG를 낼까 말까 고민하다가 꾹 참고 NG없이 진행했다"고 쑥스럽게 털어 놨다.
그는 "평소 말할 때는 침이 안 튀는데 촬영만 들어가면 침이 분수처럼 쏟아져나와 참 큰일이다"며 "한지혜씨와 김찬우씨에게 꼭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우나고우나'는 김지석과 한지혜가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하면서 시청 재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