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CF모델로 데뷔해 이듬해 '연인들의 이야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중견가수 임수정. 사진=송희진기자 songhj@ |
80년대 초반 '연인들의 이야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임수정이 동명의 젊은 배우와 이름이 같아 생긴 해프닝을 소개했다.
임수정은 1980년 CF모델로 데뷔해 CF퀸으로 인기를 얻다가 이듬해 '연인들의 이야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가수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80년대 이효리'다.
임수정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번씩 내 미니홈피에 방문자수가 급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는 임수정 씨가 출연한 영화가 개봉할 때다"면서 "'각설탕'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개봉할 즈음에 하루방문객이 수천 명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티즌들은 내 홈피에 와서 자신들이 찾던 배우 임수정이 아닌걸 확인하고는 '낚였다'는 댓글을 남기곤 한다. 나도 임수정이 본명이니 미니홈피 이름도 임수정으로 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이 혼동을 하시는 모양이다"며 웃음을 보였다.
임수정은 "지금은 하루 약 300명 정도가 고정적으로 홈피를 방문해 응원의 글을 남겨주신다"고 했다.
80년대 가수로 활동당시 연기수업을 받으며 배우로 활동을 계획했던 임수정은 "이름이 같다보니 임수정 씨에 대해 관심이 자연스럽게 가게 된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임수정 씨의 엄마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수정은 최근 '꽃잎'을 타이틀곡으로 한 새 음반 '도약'을 발표했다. 이 음반에는 SBS '조강지처클럽'에 삽입된 애절한 발라드 곡 '날 버리지마'도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