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이 '신의 물방울' 드라마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방송가에 떠돌아 관계자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배용준 소속사 BOF 관계자는 29일 "'신의 물방울' 드라마 제작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신의 물방울'은 아기 타다시 남매가 스토리 작가로 참여한 만화로 국내에 와인붐을 일으키는데 상당한 영향을 준 작품이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인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신의 사도라 불리는 12가지 와인을 찾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해 3월 내한한 아기 타다시 남매는 드라마 판권을 놓고 국내 여러 외주 제작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아기 타다시 남매는 배용준의 열렬한 팬으로 '신의 물방울' 주인공 중 한 명인 토미네 잇세를 배용준을 모델로 구상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아기 타다시 남매는 내한 당시 배용준과 만나 와인을 마시며 친분을 쌓기도 했다.
때문에 배용준이 '신의 물방울'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다면 상당한 반향이 예상된다.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외주드라마 제작사 올리브나인이 아시아시장을 목표로 하는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도 긍정적인 신호이다.
이에 대해 BOF 관계자는 "우리 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제작사와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신의 물방울' 드라마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직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 일이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태왕사신기'를 촬영하다 부상을 입어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 목발을 집고 참석한 배용준은 현재 치료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