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6일 추운 날씨 속에서 녹화를 진행한 '라인업' 출연진과 하인스 워드 ⓒ홍봉진 기자 honggga@ |
"왜 톱스타인지 알 것 같아요. 감동입니다."
미국 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ㆍ피츠버그 스틸러스 소속)가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연출 박상혁)에 전격 출연했다.
그는 지난 2월26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송파구 천마인조잔디구장에서 진행된 SBS '라인업' 녹화에 참석해 김용만, 윤정수 등을 비롯한 전 출연진에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당시 녹화를 마친 뒤 스타뉴스와 만난 김용만과 윤정수는 입을 모아 "왜 하인스 워드가 진정한 스타인지 알 것 같다"며 "함께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정말 감동했다. 하인스 워드는 정말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김경민 역시 "같이 녹화하며 인간미 넘치는 훌륭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옆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하인스 워드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사람"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라인업' 녹화는 야외촬영인데 하필이면 때늦은 폭설까지 겹쳐 촬영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모든 출연진들이 영하의 날씨에 덜덜 떨며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워 할 때 하인스 워드는 자신이 톱스타라는 사실도 잊은 듯 직접 땅에 떨어진 공을 줍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좌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인스 워드를 위해 춤과 노래 등 선물을 준비한 '라인업' 출연진들에게 "베리 굿(Very Good)"이라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으며 답례로 '산토끼' 노래를 불러주는 천진난만한 모습까지 선보였다..
'라인업' 출연진들의 장난에 해맑게 웃고 있는 하인스 워드 ⓒ홍봉진 기자 honggga@ |
'라인업'의 연출을 맡은 박상혁 PD는 "한국에서도 좋은 일을 많이 한 하인스 워드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며 "이날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그 사람의 재능과 훌륭한 점을 알게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하인스 워드가 출연해 유쾌한 시간을 보낸 '라인업'은 1일 오후 6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