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왼쪽)과 정다혜 ⓒ홍봉진 기자 honggga@ |
케이블채널 tvN 다큐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씨가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 최원준 등은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시즌3를 맞는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섹시코드가 난무한 케이블 자체제작 드라마들 사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던 '막돼먹은 영애씨'는 오는 7일 시즌3를 첫 방송한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케이블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시즌3까지 선보이게 된 '막돼먹은 영애씨'의 정환석 PD는 "작년 1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만 해도 시즌제는 예상도 못했다"며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시청자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특히 정 PD는 "이번 시즌 3에서는 그간 30대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 영애를 통해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이 두 가지 점을 더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계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애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3에서는 영애 역을 맡은 김현숙이 실제 운전면허를 따는 과정 등이 리얼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물론 한계는 있다. 섹시코드 없는 저예산 드라마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시즌2는 시즌1만큼 큰 관심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연 독립 선언을 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로 결심한 30대 노처녀의 고군분투기가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