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그맨 박명수(38)가 마침내 결혼식을 올린다.
박명수는 오는 3월30일 8세 연하의 미모의 여의사 한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고, 약 2년 간의 열애 끝에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최근 결혼 날짜를 확정한 박명수는 현재 모 웨딩업체를 통해 결혼 장소 및 시간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결혼 장소는 서울에 위치한 한 유명호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수의 예비 신부에 대한 '특별한 사랑'은 그가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등 그동안 방송을 통해서도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박명수는 지난해 말 열린 '200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무한도전'의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과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와 함께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쥔 뒤 예비 신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박명수는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장동건보다 잘 생겼다고 해준 여자친구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93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 박명수는 '우씨~' 등의 유행어를 통해 시청자들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으며 현재 MBC '무한도전', '지피지기' 및 KBS 2TV '해피투게더', '두뇌왕 아인슈타인' 등 여러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명수와 백년가약을 맺은 한씨는 국내의 한 명문대 의대를 나온 뒤 미국에서도 의사 자격증 딴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서울 마포에서 피부과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