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감독한 단편영화 '나도 모르게'가 일본 도쿄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유지태는 6월 열리는 이 영화제에 출품한 '나도 모르게'가 경쟁부문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나도 모르게'는 중년에 접어든 남자(이대연 분)이 가슴 속에 간직한 첫사랑(조안 분)을 추억하는 내용으로, 과거와 현재,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독특한 연출 기법을 활용했다.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 영화제의 공식명칭은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Short Shorts Film Festival)로 일본 최대 규모, 유일한 국제적 단편 영화제다. 할리우드 유명 감독 조지 루카스, 마틴 스콜세이지, 소피아 코폴라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유지태는 2005년 자신의 연출한 단편 '장님을 무슨 꿈을 꿀까요'를 이 영화제 스페셜 프로그램 섹션에 상영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심사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