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표명' 안정숙 위원장 "위기는 영화계밖에서 온 것"

김관명 기자 / 입력 : 2008.03.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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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임기를 2개월여 남긴 채 사의를 표명한 안정숙 영화진흥위원장이 다시 한번 불법 다운로드 등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6일 밤 각 언론사에 보낸 '공익근무를 마치고 영화인의 자리로 돌아가며'라는 글을 통해 "2007년 상영된 112편의 한국영화 가운데 관객 100만명 이상을 만난 작품이 31편이다. 10억원 미만의 저예산 영화 35편을 빼고 본다면 4할 이상이 백만명을 넘긴 것"이라며 "그러나 2007년에 흑자를 기록한 영화는 13편"이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이를 인구 1억2700만명, 연간 제작편수 407편의 일본에서 10억엔 이상 수입을 올린 영화(82만명)가 51편이라는 사실과 비교해보자"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결국) 한국영화의 위기는 영화관에만 의존해야 하는 영화의 현실 때문이고 이 '위기'는 영화계 밖으로부터 온 것이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방어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책임을 묻는다면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4기 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될 때까지 당분간 이현승 부위원장이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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