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최민수도 故이영훈 헌정공연 참여 희망"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3.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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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4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작곡가 고 이영훈씨의 노래비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탤런트 박상원이 "최민수씨도 이영훈씨의 헌정공연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상원은 오는 2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광화문 연가'란 이름 하에 열릴 '고 이영훈씨 헌정공연 및 노래비 건립 추진과 관련, 헌정 공연 총 연출자이기도 한 이문세 및 가수협회 부회장인 정훈희 및 SG워너비 등과 함께 10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문세가 "저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이영훈씨에게 음악적 영향을 받은 가수들이 이번 공연에 참여하겠다고 선뜻 밝혀 왔다"고 말하자 , 박상원도 절친한 연예계 후배인 최민수도 이번 헌정 공연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박상원은 이날 "오늘 기자회견장에 오기 전에 최민수씨와 통화를 했는데, 최민수씨도 '형 저도 평소 이영훈씨의 곡을 너무 좋아는데 이번 헌정공연에 꼭 참여해 '옛사랑'을 부르고 싶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상원은 또 "이에 이번 공연 총 연출자인 이문세씨가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 이영훈씨의 헌정 공연은 방송인 정지영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문세, 정훈희, 한영애, 이적, 윤도현, 김장훈, 이승환, 조규찬, 해이, 노영심, 전제덕, 성시경, SG워너비 등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여러 인기 가수들이 노개런티로 참여한다. 또한 고 이영훈씨의 노래비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상원과 김승현도 이번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박상원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오늘 기자회견 직후, 이문세 및 김승현씨와 함께 서울시로 들어가 담당자분들과 광화문 일대를 둘러보고 노래비 건립 부지 등을 알아볼 것"며 "헌정 공연 이전에 노래비 건립안에 대한 부분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이영훈씨는 지난 1980년대 중후반 인기 가수 이문세와 콤비를 이뤄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떠나가면', '광화문 연가', '옛 사랑' 등 명품 발라드를 선보이며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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