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입문 최진실 "이름 건 만큼 장수프로 만들래"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3.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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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홍봉진 기자 honggga@


탤런트 최진실이 데뷔 20년 만에 업계 최고 대우를 받으며 MC계 첫 발을 내딛는다.

11일 늦은 밤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OBS 사옥에서 토크 프로그램 '진실과 구라' 녹화 전 취재진과 만난 최진실은 MC로 첫 입문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극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촬영과 MC를 병행하게 된 최진실은 "원래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 '진실과 구라'가 확정된 뒤 갑자기 드라마 출연이 결정됐다"며 "본의 아니게 겹치기가 됐다. 이러다 두 마리 다 놓치는 건 아닌지 걱정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진실은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MC인데 열심히 해야하지 않겠냐"며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장수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이런 각오 때문인지 빠듯한 촬영에도 불구하고 이날 녹화장 대기실에 도착한 최진실은 검은 글씨가 빼곡히 쓰인 연습장을 갖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녀는 "'진실과 구라'에서 매회 다룰 주제를 MC가 알고 있어야 패널들과 자신 있게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며 "더욱이 김구라씨가 워낙 박학다식하시다. 내가 아는 게 있어야 쌍벽을 이룰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더욱이 첫 MC라 다소 긴장된다는 최진실은 "대사를 암기해 감정을 표현하던 배우와 MC는 정말 다르다"며 "아직은 낯선 분야다. 그래서 처음 방송된 뒤 혹평이 뒤따를 것이란 생각이 들지만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했다.

'진실과 구라'는 연예계 '카더라' 통신, 역사 속 유언비어, 미궁에 빠진 미스터리한 사건 등 그간 방송에서 다룬 바 없는 기상천외한 루머들을 총망라해 다룰 예정이다. 첫 회에서는 '교육'을 주제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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