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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면 정선희가 남편인 안재환의 빚 5억원 갚아주고 결혼을 했다는 '악성 루머'에 대해 유쾌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정선희는 최근 유재석, 박명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촬영에 지난해 11월 결혼한 안재환과 함께 나섰다.
12일 제작진에 따르면 정선희는 이번 녹화에서 결혼 발표 후 일각에서 "정선희가 안재환의 빚 5억원을 갚아주고 결혼한다"는 루머가 떠돌았던 것과 관련,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정선희는 이어 "뭐야, 난 5억원을 줘야 겨우 결혼할 수 있다는 거야?"라며 재치있게 말했다. 정선희 안재환 부부는 이번 촬영에서 "지금까지 이 루머에 대해 해명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자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게 돼 속이 시원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선희는 이날 녹화에서 과거 자신에게 좋은 감정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동료 개그맨 박명수를 향해 "결혼 발표 축하한다. 아니 그렇다고 보복성 결혼을 하면 어떡하느냐?"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정선희는 또 "박명수씨는 과거에 내가 몇 개의 프로그램을 하는지, 얼마나 버는지, 결혼하고 나서도 일을 할 건지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봤다"며 박명수의 감정이 순수한 것만은 아니었다고 폭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했다.
정선희 안재환 부부가 출연할 '해피투게더 시즌3'는 오는 13일 밤 11시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