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지누션의 지누(37ㆍ본명 김진우)와 연예인 김준희(32)가 결혼 1년10개월여 만에 파경을 맞은 것에 대해 팬들이 안타까움과 동시에 씁쓸함을 드러내고 있다.
지누-김준희 커플은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서류를 접수한 등 결별을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평소 잉꼬부부로 소문난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해 충격을 드러내며, 김준희가 평소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다정한 모습을 공개하며 사랑을 과시해온터라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김준희가 여성 패션 브랜드 '에바주니'에 이어 남성 패션 브랜드 '에바 멘즈'를 런칭할 때도, 지누가 김준희가 직접 디자인한 남성복을 입고 모델로 나서는 등 이들 부부는 최근까지도 알콩달콩한 모습을 선보여왔다.
이들의 측근에 따르면 김준희는 지난해 첫 아이를 임신했지만 3개월 만에 유산하는 아픔도 겪었을 당시에도 두 사람은 부부애를 과시하며 아픔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평소 다정한 모습은 연출이었느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연예인들의 이혼소식을 접해 이제는 충격이 좀 덜하지만 이들 부부는 워낙 다정하기로 소문난 커플로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지누와 김준희는 각자의 일에 몰두하면서 서서히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