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재일동포 4세 종합 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은 지난 17일 한국에 입국한 뒤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2008' 녹음에 참여했다.
'2008 연가'는 지난 2001년 톱스타 이미연의 기용으로 화제를 모으며 총 2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연가'의 후속작. 올해에는 송승헌 박용하 이연희 하석진 이성민 등 5명의 빅스타가 참여, 2004~2008년 발매된 R&B 발라드 약 70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추성훈이 부른 노래는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 추성훈은 지난 2월27일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 '하나의 사랑'을 부른 바 있다.
한편 추성훈은 '2008 연가' 프로젝트 출연료 전액을 목포 공생원에 기부할 예정. 목포 공생원은 1928년 윤치호 전도사가 설립한 사회복지시설로 한국전쟁 당시 윤치호 전도사가 행방 불명된 이후에도 일본인 아내 다우치 치즈꼬씨가 시설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4000여명의 아이들을 길러냈다.
추성훈은 친필 메시지를 통해 "저는 일본인이 된 한국인입니다만, 다우치씨는 일본인으로 한국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아이들을 위하여 보육원을 만들어 4000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대단히 감격을 받아, 미약하지만 뭔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고 생각하고 결정한 일입니다"라고 밝혔다.